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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ware&한국전자인증, FIDO 해커톤 Top 3 Award 수상

글로벌인증기관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은 9월 23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FIDO 해커톤 시상식에서 한국전자인증이 멘토링한 티이이웨어(TEEware)가 FIDO와 분산ID를 접목한 전자서명 기술을 개발해 ‘Top 3 Award for the Highest Achievement’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미지=한국전자인증]
이번 FIDO한국워킹그룹이 진행한 해커톤 프로그램은 지난 6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되었다. 한국전자인증은 TEEware팀과 Easy팀을 멘토링하였으며 2팀 모두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먼저 TEEware팀은 KAIST 출신의 Startup기업(대표 곽노현)으로, DID(Decentralized Identifier)와 FIDO를 화학적으로 결합(FIDO공개키를 DID 신분증 내 등록)함으로써 계약서 등 다양한 전자문서에 FIDO인증 통한 간편 전자서명을 수행하게 했다. 차세대 인증기술로 각광받는 블록체인 기반의 DID(Decentralized Identifier) 신분증으로 전자문서의 서명자를 정확히 검증할 수 있도록 구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Top3 Award을 수상했다.
Easy팀은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재학생(진혜윤, 강한별, 김동현)들로 구성된 팀이다. Easy팀은 저소득층의 생활환경에서 물품을 좀 더 편리하고 받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여 FIDO 인증기술과 IoT 장비를 결합한 저소득층 무인 물품보관 서비스 개발하였다. Easy팀은 FIDO 얼라이언스로 부터 Impact Award(Impact Award for Positive Social Impact)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멘토 역할을 한 한국전자인증의 한상욱 팀장은 “Top3에 선정된 티이이웨어 팀은 FIDO Key의 효과적인 이용을 위해 FIDO 기반 다자간 전자서명 모델을 고안해 내는 등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양사 모두에게 기대 이상의 유익한 성과를 거둔 해커톤이 되었다”고 멘토링 소감을 밝혔다. 한국전자인증과 티이이웨어는 FIDO 해커톤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기술 및 서비스의 상호협력을 위해 MOU도 체결하였다.
이날 진행된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삼성SDS, 한국전자인증, BC카드 등 FIDO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 시장의 온라인 인증 트렌드를 공유하였다. 패널로 참석한 한국전자인증의 안군식 부사장은 올해의 FIDO 뉴스로 FIDO해커톤 프로그램과 국민은행 FIDO 우수사례 채택을 주목하였다. 안군식 부사장은 “한국전자인증은 2016년에 FIDO 글로벌 인증센터를 구축하고, 금융/공공/교육 분야 등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누적 5억5,000만건, 월 2,500만건 이상의 대규모 FIDO 트랜잭션을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이를 통해 사용이 불편하고 유출의 위험성이 높은 패스워드를 FIDO 기술로 대체해 나가고 있으며, 기존 인증서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블록체인, 핀테크 등 다양한 인증 분야로 확대 적용하여 편리하면서도 높은 보안성을 보장하는 FIDO 인증 기술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향후 FIDO에 거는 기대와 전망에 대해 안군식 부사장은 2020년에는 사용자 검증과 보안성 강조됨으로 인해 TTP(Trusted Third Party)인 제3의 신뢰기관을 통한 다중검증이 가능한 방식의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중검증은 서비스업체가 자체 인증을 수행하고 제3의 신뢰기관의 개입을 통해 한 번 더 객관적으로 추가 검증함으로써 트랜잭션의 신뢰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서비스업체의 보안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더욱 신뢰받는 인터넷 세상을 만드는데 있어 TTP는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어가고 있으며, 한국전자인증은 20년간 인증 서비스로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통해 TTP의 Global Best Practice 로 자리매김 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FIDO는 해외에서 표준을 처음 시작했지만 국내에서 더 많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토대로 FIDO 글로벌 에코 시스템 안에서 해외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해외인증 시장을 개척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위해 이번 11월 11일부터 진행되는 싱가폴 핀테크 페스티발에 참여하여 다양한 파트너 발굴을 해나갈 예정임을 밝혔다.
한편 세미나 행사장에 마련된 한국전자인증의 데모 부스에는 정부 및 공공·민간기관 관계자는 물론 해외 참석자들이 방문하여 FIDO 얼라이언스 우수사례로 공식 채택된 국민은행의 FIDO 기술 사례 및 국세청 클라우드사인 적용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도 하였다. 한국전자인증은 이와 함께 KISA 웹선도 기술 개발 지원 과제로 추진 중인 FIDO2 기반 인증서 발급 및 이용 데모를 시연했으며, 특히 PC 뿐 아니라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서도 별도의 APP을 설치하지 않고 No-Password 기반으로 인증서를 발급하고 이용하는 것을 시연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원병철 기자(boanone@boannews.com)]